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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타 도요시의 업무 최강업무기술 세트를 구입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메모를 하는 습관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다음번에 볼때 영 못알아 보겠어서 도해사고력 책에 눈길이 가고 이왕이면 1권보다 3권이 좋을것 같아 세트로 구입!
나머지 '최강업무기술'과 '시간단축기술'도 하루라도 빨리 완독하고 실력을 키워 안오르는 연봉을 어떻게든 뒤집어야 겠다.
도해사고력이라 해서 엄청나게 거창한 스킬이 파파팍 튀어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다.
네모가 있고 네모를 화살표를 어떻게 연관짓는냐가 바로 도해이였다.
자기개발서란 이렇게 항상 내가 귀찮아 그냥 흘려보냈던것을 다시 꺼내어 사용하게 만드는 책인가보다.
중요한 발표자료를 만들때에 뿐만 아니라 항상 어떤 정보가 입력되면 모두 도해로 생각하여 메모하라고 한다.
삼국지를 도해로 표현한다던지, 여행스케줄표를 앙증맞은 아가씨의 다이어리에 있을법한 도해들을 예시로 들어주고 있어
당장 실생활에서 써먹을수 있을것만 같다.
의욕 충만한 레몬은 도해사고력 책을 몇번 뒤척뒤척 거린후 회의에 들어가 도해를 써먹었다.
결과는 대 참패. 그림 그리느라 정신없고,잘못된 도해를 그려 오히려 회의내용을 제대로 적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더라.
바로바로 들은것을 도해로 표현하라는 필자의 말은 잠시 씹고,
회의가 끝난후 적은 메모를 간단한 툴을 사용해 도해로 이미지화 시키는게 아직까지는 내 수준에 맞다.
회의는 아직 즉시 도해출력을 못하고 도해를 또 써먹을게 없나 생각하다가,
요즘 기획서 작성하는것을 설렁설렁 엿보고 있던참에 내가 대충 머리속으로 생각했던 기획들을 도해로 정리해 보았다.
나이스 하게도 머리속이 한결 정리 되는 느낌이 들었고, 매일매일 도해를 살피며 내가 원하는 대로 기획서를 작성중이다.
난 기획자도 아닌데 말이다...아무리 생각해도 뻘짓하고 있는거 같지만 재미있다.
다음 차례인 최강업무기술을 읽고 내가 또 뭘 생성해 낼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책 부록에도 도해툴이 많이 소개 되고 있으나, 내가 자주 쓰는게 나와있지 않는거 같아 끄적여 본다.
요즘 한창 앙증맞은 손그림 그림을 그릴수 있는 발사믹목업(Balsamiq Mockups)이다.
쓰다가 너무 좋아서 회사에 라이센스 사달라고 신청까지 했다.
도해사고력을 읽은 독자라면 한번쯤 사용해볼만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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